몇일 사이에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난방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떨어진 기온만큼 보일러를 틀자니 또 난방비가 걱정됩니다. 이번 코로나19사태로 경제적으로 많은 타격을 받으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더욱이 보일러가 노후 되어 잔고장이 많거나 연비가 좋지 않다면, 더욱 난방비에 대한 고민이 늘어 갈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정부에서 지원하는 보일러 교체 비용에 대해서 오늘 주제로 삼고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최근에 지구를 지키는 아버지를 소개하는 CF광고의 보일러 선전이 한창 뜨곤 했었죠? 바로 보일러를 교체하면 정부에서 보일러 교체비용으로 20만원에서 50만원까지 대폭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줄이는 친환경적인 보일러로 교체해서 지구를 지키자는 정부의 정책이 포함된 내용입니다. 이름 또한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지원사업이 되겠습니다. 그러면 콘덴싱이 무엇 이길래?
이 보일러로 교체하면 지원을 해준다는 것인지 쉽게 말씀드리면 기존의 보일러는 연료를 소비시켜 열을 만들어내 그 열을 통해 집안을 따뜻하게 만드는 방식 이였다면, 콘데싱은 남아있는 열을 그냥 소비시키지 않고 더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도입한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적은 양의 연료로 더 많은 열효율을 가져오는 보일러이니 만큼 그만큼 이산화탄소나 질소 같은 화합물 등이 기존 보일러에 비해 적게 배출되는 것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고 환경을 조금이라도 살리자는 명목으로 나온 방침입니다.
환경부가 제시한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와 일반보일러의 비교분석을 보면 콘덴싱 보일러의 특징으로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질소산화물 배출을 저감하는 장치를 장착하여 배출가스 열을 한번 더 사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상승시키는 방식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기존에도 이런 정책이 있었는데 왜 올해 유난히 유행하고 있냐하면, 올해부터 보일러 교체비용을 지급받을 수 있는 대상자가 확대되었고 금액도 확대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그 기준이 상당히 애매하고 까다로웠기 때문이고, 올해부터는 민간어린이집이나 보육시설, 양로원 같은 노인요양시설에도 진격 지원하면서 콘덴싱의 TV광고가 성행하였고, 지원금도 저소득층이나 차상위게층에 대해서 최대 50만원까지 지원 확대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신청 방법에도 문제가 있었는데요, 신청자가 우선 보일러를 전액을 다 부담해서 교체한 후에 관료 자료나 서류를 첨부해서 직접 관할 지자체에 신청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여서 매우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일단 보일러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보일러 교체비용의 전액을 부담할 능력이 되어야 했습니다. 취약계층을 위해 보일러 교체비용을 지원해주는데 우선 전액을 부담하라는 것도 좀 말이 안 되는 상황 이였죠.
하지만 올해부터는 정부와 계약된 보일러가맹점에서 일괄적으로 지자체에 신청을 하기 때문에 기타서류를 분비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가 됐습니다.
보일러 교체 시 주의할 점은 교체하는 보일러가 친환경보일러 인증제품이여야 하니 필히 확인하시고 교체하시기 바랍니다. 친환경보일러로 인증된 저녹스 보일러 인증회사는 국내에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린나이코리아, 대성쎌틱에너시스, 알토엔대우, 롯데알미늄, 으로 총 6곳에서 233개 모델의 인증제품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콘덴싱보일러 교체시 주의사항은 응축수가 발생하는 배수구를 따로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설치 업체를 통해 확실히 알아보시고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운 날씨에 정부 지원금으로 새 보일러 장만하셔서 올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